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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한양대병원 교수, "비만 관련 기본 법안 제정후  비만관리 종합대책이 나와야"

기사승인 2024.10.08  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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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서 치료 중심으로 비만에 접근...우리나라는 관리 중심으로 접근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가장 시급하게 확충되어야 할 교육과 치료제 접근 방식' 확충돼야 할 문제"지적

15일에 비만 치료제 '위고비' 우리나라 출시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8일 정부의 2차 종합 비만 대책 미추진된 것과 관련 "향후 비만과 관련된 기본적인 법안을 만들고 이를 기초로 한 비만 관리 종합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박 교수는 8일 국회 보건복지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비만 관리 종합 대책에 대한 현장 전문가로서 제안이나 가장 시급하게 확충되어야 할 의사 교육과 실제 환자들이 치료제에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서 현장에서 확충돼야 할 문제'에 대한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교수는 "학회 입장에서도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2차 종합 비만 대책이 더 이상 추진되지 않는 부분이었다"고 지적하고 "사실 1차 비만 종합 대책이 거의 달성되지 못했기 때문에 2차 계획은 수립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사실 1차 계획은 처음부터 달성할 수 없는 목표를 세우고 진행됐었는지 모른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는 대부분 외국에서는 치료를 중심으로 비만에 접근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 관리를 중심으로 접근을 했기 때문에 애초부터 달성이 불가능한 부분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사실상 비만에 대해 종합적인 관리를 하겠다고 하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 명확하게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나라에서 지역별로 비만의 유병률이 상당히 차이가 있는 것으로 돼 있지만 이 질문에 대해서 답변할 수 있는 자료를 갖고 있는 정부 부서는 아무 데도 없을 것" 이라며 "아쉽게도 전문가인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답변을 드릴 수가 없다"고 현실을 꼬집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 답을 얻고자 학회에서 비용을 갖고 현재 강원도 홍천과 인제에서 코호트(한국인들의 유전체 연구) 구축을 하고 있지만 아쉬운 점은 국가가 아니라 전문가 단체에서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2024년도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부끄러운 일임을 언급했다.

박 교수는 또 "국가에서 시행하는 비만과 관련된 여러 사업들이 있지만 너무 흐트러져 있어서 전혀 종합적으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미국처럼 종합적으로 하나로 통합해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이라고 조언했다.

조규홍 장관은 "참고인께서 중요한 말씀하신 것 같다. 관리해서 치료로 변경해야 되며 정부의 역할을 확대하면서 사업 연계가 중요하다는 점에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만의 사회적 비용도 15조 이상으로 추정이 되고 있는 가운데 15일에 비만약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위고비'가 우리나라에 출시가 되며 국내 비만 치료제의 시장 규모는 900억 원이며 글로벌 시장 규모는 10조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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