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마스크 논란⑪]약국 유통 특혜 의혹 논란 '지오영컨소시엄', 판매 4개월 공적마스크 매출총이익 '774억5700만원' 

기사승인 2020.11.09  08:35:36

공유
default_news_ad2

3월9일~7월11일 4개월간 '대박' 실체 드러나...매출총이익, 매출액서 매출원가 차감한 금액
작년 동기 지오영과 종속기업 전종목 매출총이익 679억3265만원 훌쩍 뛰어넘어...95억2435만원 더 벌어

같은기간 지오영 마스크 매출총이익, 206억5520만원...작년 동기 전품목 매출총익 316억2350만원의 '65.3%'차지

▲최근 더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공개한 지오영컨소시엄 공적마스크 판매 실적 현황.

한창 마스크 수급 대란을 겪던 지난 3월9일부터 수급조정조치가 만료된 7월11일까지 약 4개월간 지오영컨소시엄(25개사)이 공적마스크 한 품목 판매로 거둬들인 매출총이익은 774억57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한 금액을 말한다.

일각에서 의혹 제기해 온 지오영의 약국 유통 특혜 논란이 마스크 수급조정이 만료된지 4개월만에 '매출 대박'이란 실체가 드러난 셈이다.

이는 지오영과 종속기업(지방 판매법인 9개사)이 지난 2019년 4개월간 거둔 의약품·화장품도매, 컨설팅업 등 매출총이익 679억3265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같은기간 마스크 한 품목만으로 95억2435만원을 더 벌어들인 것이다.

작년 지오영과 종속기업이 벌이들인 전종목 매출총이익은 2037억9795만원이며 月169억8316만원, 4개월이면 679억3265만원 꼴인 셈이다.

그런데 지오영컨소시엄의 매출총이익 774억5700만원은 月193억6425만원 꼴이며 1년이면 2323억7100만원 규모로 추계된다.

이는 지오영과 종속기업이 작년 한 해 거둔 전종목 매출총이익 2037억9795만원보다 무려 285억7305만원을 더 벌여들였다.

▲지오영과 종속시업 매출 실적

단 마스크 한 품목으로 전종목 판매 실적을 수백억 원이나 뛰어 넘은 남는 장사를 했다는 게 관련업계의 시각이다.

이런 사실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3월9일~7월11일까지 지오영컨소시엄의 공적마스크 판매량을 전격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남인순 의원실이 확보한 식약처의 ‘보건용 마스크 공적공급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지오영 컨소시엄이 5억1638만1000개, 백제약품이 1억6918만2000개 등 모두 6억8556만3000개를 약국에 공급했다고 공개한 것이다.

본지 취재 결과에서도 지오영 측이 조달청으로부터 당시 공적마스크를 개당 950원에 사들여 40원의 마진을 남기고 990원에 컨소시엄에 넘겼으며 컨소시엄 유통사는 이를 다시 약국에 1100원에 넘겨 110원의 이득을 취했다고 밝힌 점에 근거한다. 결국 총 150원의 마진을 본 것이다.

이에 대해 지오영 측은 총 150원의 마진은 매출총이익임을 강조하기도 했다.(본지 관련기사 5월30일자)

그렇다면 컨소시엄사를 제외한 지오영은 같은기간 얼마나 벌어들였을까.

추계해 보면 지오영의 공적마스크 매출총이익은 206억5520만원으로 드러난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4개월) 지오영이 거둬들인 매출총이익 316억2350만원의 65.3%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오영 매출실적

즉 공적마스크 한 가지 종목으로 유통 4개월만에 매출총이익의 2/3를 달성한 셈이 된다. 이 때문에 마스크 한 품목 실적에다 의약품 도매 업종 등 총 매상을 합치면 올 사상 최대의 수익이 점쳐진다.

이를 제외한 컨소시엄 유통사들의 총매출이익은 568억180만원이 된다.

공적마스크 매출 본지 취재 당시 지오영은 "마진 40원은 매출총이익"임을 강조하면서도 "증가된 물류비, 인건비외에 추가 발생된 손망실 비용까지 반영하면 공적 마스크 유통으로 얻는 이익은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최근 지오영은 "자사는 외부감사 대상 법인으로 회계연도가 끝나면 외부의 감사인에 의한 회계 감사를 거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게 돼 있다"며 "외부 감사인의 감사 없이, 실적 등의 재무제표를 공개해 혹여 정정사항이 발생한다면 곤란한 상황이 생길수도 있어 사전에 매출 실적 공개가 어려운 점 양해 바란다"고 입장을 밝혀 왔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