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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논란⑤]"'현금결제 요구한적 없다'는 지오영(컨) 거짓 해명 드러나"...부산시약 카톡 '유통사 독려' 적시 

기사승인 2020.03.20  11: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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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약품도 3월 19일 본지와 문자 교신에서 "현금결제를 압박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어 두 곳 모두 또는 적어도 한 곳은 거짓말 한듯
11일 부산시약사회, 회원 카톡문자에 '유통사서 가급적 현금결제 요청해 왔다' 적시

지난 3월16일자 본지의 '지오영, 현금결제 압박'...'지오영, 현금결제 요구한적 없다'는 기사관련 본지가 확인 결과 지오영(컨)의 해명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나 도매업계 공룡의 야누스 얼굴 논란이 뜨겁다.

이런 사실은 부산시약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가 지난 3월11일 회원 약국에 보낸 '공적 마스크 대금결제 관련 도움 요청'이란 제목의 카톡문자가 공개되면서 확인됐다.

이날 카톡문자 내용에 따르면 '약국도 마진없이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지만 유통업체의 고충을 십분 이해해 주시고 유통사는 약업계의 상생파트너인 점과 회원님의 넓은 배려심으로 가급적 현금결제를 해주시길 유통사에서 요청해 왔다'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마스크 공급 유통업체의 현실'이란 애로사항을 언급하며 회원들의 이해를 구했다.

먼저 "익일 배송 마스크 물량이 대부분 저녁 늦게 업체에 도착하기 때문에 다음날 오전 배송을 위해 많은 직원들이 퇴근을 못하고 새벽까지 작업을 하는 상황"이라며 "언론보도와 달리 유통업체 실제 마진은 적은 상황이며 직원 야근수당 등 인건비를 제하면 손해가 날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약사회를 통해 호소하고 있다.

또 "제조업체를 통해 마스크를 구매할때 유통업체에서는 현금결제를 하기 때문에 유통업체의 현금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이고 있다.

이어 "이처럼 어려운 상황이며 현금결제와 당월결제 금융비용1.8%도 마스크 부분에 대해서는 해드리기 어렵다는 유통사의 간절한 요청이 있었다"며 "약국도 카드 수수료와 금융비용 할인을 해주면 적자가 매우 큰 상황이어서 약사회가 정부와 공적 마스크에 대해 면세를 협의 중에 있다"고 적시했다.

이에 대해 본지는 지오영(컨) 측에 재반론을 들어보려 요청했지만 결국 듣지 못했다.

현재 전국 약국 2만2500여곳에 공적 마스크를 공급하는 유통업체는 지오영(컨)과 백제약품 단 두 곳뿐이다.

앞서 백제약품도 3월 19일 본지와 문자 교신에서 "현금결제를 압박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어 두 곳 모두 또는 적어도 한 곳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

이 때문에 일부 약국에서는 배송 도매상을 새로 선정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건의를 하는 등 이미 마스크 공급처 변경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마스크 현금결제 논란이 현장에서 흘러 나오고 것을 듣곤 있지만 약국에 강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카드로 하든 현금으로 잔금을 치르던 약국의 자율적인 결정 문제"라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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