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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논란⑦]곽상도 "공적 마스크 공급 한달 지오영(컨)이 챙길 마진 175억여원"

기사승인 2020.04.08  11: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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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이면 350억여원...지오영 2018년 1년 순익 279억원 '1.25배'-6개월 1050억여원, 무려 '3.76배'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조달청 ‘공적 마스크 업체별 계약 및 발주 현황’ 공개

3월 27일 공적 마스크 판매 한달 지오영(컨)이 가져갈 마진은 얼마나 될까.

2월27일~3월27일 기간 지오영(컨)과 백제약품을 통해 약국에 공급된 공적 마스크 총량은 1억2687만개.

식약처의 마스크 공적판매 수급상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120만개 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21만개, 29일 261만개를 비롯 3월 1~15일까지 5770만7천개, 16일~27일 6958만3천개 등을 모두 합친 공급량이다.

약사회는 현재 전국 약국 2만 2818곳 가운데 지오영 컨소시엄의 점유율은 75.5%(1만7227개), 백제약품은 24.5%(5590개)를 점유한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두 업체 중 지오영(컨)이 가져가는 마진을 추계 해보면 얼마나 될까.

지난 5일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조달청으로부터 받은 ‘공적 마스크 업체별 계약 및 발주 현황’에 따르면 지오영(컨)과 백제약품은 조달청으로부터 마스크 한 개당 평균 단가 932~946원에 넘겨받아 전국 약국에 1100원에 공급하고 있다

개당 최대 168원~최소 154원의 이윤을 챙겨간다.

이런 마진으로 한달간 지오영(컨)과 백제약품을 통해 전국 약국 1만2818곳에 1억2687만개의 공적 마스크가 공급된 셈이다.

그렇다면 두 업체는 최대 약 213억 1416만원~최소 약 195억3798만원의 마진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평균 약 204억2607만원이며 하루 평균 6억8086만원에 달한다.

곽 의원은 이중 지오영(컨)은 평균 약 175억여원의 마진을 쓸어담아 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루 평균 약 5억8333만원에 달한다.

그런데 지오영이 이런 마진을 다 챙겨갈수는 없다. 지오영과 한 배를 탄 13개 도매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약국 3천곳, 17.6%)에게도 이익을 분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 지오영 측에서는 컨소시엄과 마진 배분율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추정만 할뿐이다.

그럼에도 지오영(컨)이 한 달 챙길 평균 마진 175억여원은 지난 2018년에 기록한 순익 279억원의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62%)다. 두달 마진 350억여원으로 마스크 단일 품목 판매로 두 달만에 1년 순이익을 1.25배를 더 거둬들일 셈이다.

앞서 지오영 측은 개당 유통 마진 100~200원이 과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물류비, 인건비 증가분, 자금 조달로 인한 이자비용 등으로 인해 이익이 남을지 의문"이라며 해명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마스크 공급량이 현 추세대로 가면 6개월이면 평균 약 1050억여원 남짓 마진을 챙겨 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오영의 지난 2018년 한해 순익의 279억원보다 무려 최고 3.76배나 더 남기는 장사를 하게 되는 것이다.

곽 의원은 “코로나 사태가 현 상황을 유지하고 지금처럼 두 업체가 공적 마스크 독점을 유지한다면 거의 매달 지오영 컨소시엄은 175여억 원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며 “굳이 국민적 의혹을 감수하며 공적 마스크를 민간에 독점으로 맡길 필요가 있으냐. 마스크 유통망이 어느 정도 안정화된 만큼 대만처럼 공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출고가 그대로 마스크를 국민에게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오영 측은 홍보대행을 통해 "마스크 공급 물량을 맞추느라 눈꼬틀새 없어 회사 입장을 밝힐 여력이 없다"는 입장만을 밝히고 있어 구체적인 해명은 듣지 못했다.

▲이날 곽상도 의원실이 공개한 조달청의 ‘공적 마스크 업체별 계약 및 발주 현황’ 일부 자료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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