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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 "회관 재건축 관련 조 회장의 개인적 돈 거래 의혹 끊이질 않아"

기사승인 2017.06.21  14: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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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결과와 상관 없이 회장직서 사퇴..."감사결과에 따라 응분의 법적 책임도 져야"

조찬휘 회장 비리사건, 최순실 국정농단사건과의 유사성 우려
21일 재건축 관련 '운영권 무단판매 시도에 책임 져야'성명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대약회관 재건축과 관련해 "조찬휘 회장의 개인적 돈 거래에 대한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재건축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의해 진행돼야 한다"고 비판의 목청을 높였다.

건약은 지난 20일 '조찬휘 회장은 회관 재건축 관련 운영권 무단판매 시도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는 성명을 통해 "대한약사회관은 약사사회의 공동자산으로 정해진 규정에 따라 사용처가 결정돼야 하는데도 조 회장은 어이없게 민주적이며 투명한 절차를 무시하고 밀실에서 비정상적 거래를 했다"며 "계약금과 관련한 어떤 내용도 약사회 회계 장부상 파악되지 않고 있어 공금 운용방식에 대한 심각한 의구심과 횡령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건약은 "약사회관 재건축은 공식 회의를 통하지 않고는 어떠한 안건 논의나 회계 처리가 진행될 수 없어야 한다는 것은 합리적인 이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긍하는 상식"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대로 회장과 부회장이 특정인을 밀실에서 만나 돈을 받고 운영권을 계약한다는 것은 그 계약의 내용과 목적을 떠나 같은 행동이 과연 한 조직의 수장으로서 양심적이며 윤리적 행동인지에 대해 판단해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건약은 "약사회관 재건축 같은 공동자산에 대한 사업은 그 이해관계의 복잡성 때문에 신중하고 공개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사업으로 공개된 경쟁 입찰과 같은 투명한 방법으로 진행해도 자칫 잘못하면 크고 작은 잡음이 발생할 소지가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밀실에서 그것도 회장과 부회장이 일을 처리한다는 것은 그들의 도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과연 한조직의 수장으로서의 적합한가에 대한 판단까지도 다시 해야 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염려했다.

이날 감사가 의혹을 해소하는 감사이어야 하는 까닭이다.

건약은 "대약회관 재건축과 관련해 조 회장의 개인적 돈 거래에 대한 의문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감안, 20일 실시되는 감사는 또 다른 의혹을 생산하는 감사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철저한 감사로 재건축을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는 감사이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감사단 역시 조찬휘 회장, 양덕숙 원장과 함께 도덕적, 법적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임을 경고했다.

건약은 "약사회관 재건축사업은 7만 약사의 소중한 공동자산으로, 회장과 부회장이 특정인을 개인적으로 만나 돈을 받고 운영권을 계약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회원들의 믿음에 대한 중대한 배신이다. 이날 감사결과와 상관 없이 조찬휘 회장은 대약 회장직에서 사퇴해야 하며, 감사결과에 따라 응분의 법적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아울러 "이 일에 관해 양덕숙 원장 또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단지 부회장 사퇴로 이 중차대한 잘못을 무마하려 하기보다 모든 약사회 공직에서 사퇴하고 민·형사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대약 측은 "현재 조 회장과 관련 의혹에 대해 감사를 진행해 조만간 임총서 진위를 파악할 것"임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조찬휘 회장은 "해당 사안과 관련된 문제는 대의원 총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당시 재건축위원회 위원 등을 임명하지 못한 상황에서 가계약건 등과 금액을 처리할 수 있는 근거나 명분이 없었던 것이 안타깝다"며 "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회원들의 뜻에 따라 책임을 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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