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20일 '영남대의료원 해고노동자 복직-노동인권 보장 촉구' 인권종교단체 대표자 단식 선언 기자회견 열린다

기사승인 2020.01.19  11:40:16

공유
default_news_ad2

▲최근 영남대의료원서 단식 돌입을 선언하는 나순자 보건의료산업노조 위원장과 위원들의 모습.

영남대의료원에서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이 해고자 복직과 노조 정상화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203일째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영남대의료원 해고노동자의 복직과 노동인권 보장을 촉구하는 인권종교단체 대표자 단식 선언 기자회견이 열린다.

대구경북양심수후원회를 비롯 대구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인권운동연대 인권실천시민행동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대구인권위원회(이하 인권단체 대표와 인권종교단체 일동)는 이날 김승무 인권실천시민행동 대표와 서창호 인권운동연대 상임활동가의 단식 결의의 발언에 이어 법상 스님(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실천위원)의 연대 발언, 김범진 목사(대구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총무)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고통 앞에는 중립이 없다. 영남대의료원은 사람을 살리는 병원으로서의 기본 가치와 노동인권을 보장하라"며 몸과 마음으로 단식을 함께 할 것을 선언할 예정이다.

인권단체 대표와 인권종교단체 일동은 "영남대의료원에 의한 노조탄압으로 자행된 14년간 해고자 원직복직, 노조탈퇴 원천무효화 투쟁의 요구하며 70미터 옥상위에 노동자의 농성이 벌써 200여 일을 넘어서고 있다"며 "그래서 인권종교인들은 영남대의료원에 절박한 호소를 단식의 편지로서 전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나 "영남대의료원은 혹한기 칼바람의 옥상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노동자들의 목숨을 건 농성에도 노동청의 사적조정회의에서 중재마저 병원측에 의해 거부됐다"며 날을 새웠다.

인권단체 대표와 인권종교단체 일동은 "지난해 영남대의료원은 기자간담회 장에서 법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없지만 사적조정을 통한 사회적 합의로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공언했었다"며 "하지만 사적조정회의가 진행되던 기간 내내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보다는 해고자의 현장복직은 절대로 안 된다는 입장만 주장하고 고수했었고 자신들이 내뱉은 말을 결국 뒤집고 기만하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날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더욱이 "현재 70미터 고공에서 전기마저 공급이 안되는 가운데 난방은 고사하고 칼바람의 옥상에서 홀로 농성을 하고 있는 노동자의 건강은 물론이고 존엄성, 기본적인 생존도 위협받고 있다"며 "그 동안 목숨을 건 노동자의 고공농성과 한편으로 노동조합을 비롯 대구경북지역의 시민사회단체는 꾸준히 영남대의료원의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요구했나 영남대의료원은 단 한걸음도 해결을 위한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람을 살리는 병원현장에서 노동자를 탄압하고 노동자의 복직을 거부하고 노동인권을 유린하는 것을 이제 인권종교인들은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고 강하게 몰아붙였다.

특히 "'지난 14년간의 영남대의료원 측의 탄압으로 수많은 노동자들이 고통 받아 왔고 의료원 해고노동자들의 삶은 너무나 고통스러웠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고 있다"며 "해고노동자들이 원하는 것은 불법으로 인한 노조파괴에 대한 원상회복, 노조탈퇴 원천 무효와 해고자 원직복직이다. 불법 이전으로 노조로 정상화시키라는 것에 대해 영남대의료원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날선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그래서 "인권종교인들은 인권과 존엄성의 이름으로 영남대의료원 해고 노동자들의 건강권 보장 및 안전조치, 조속한 복직을 요구한다"며 함께 단식을 통해 호소할 예정이다.

인권단체 대표와 인권종교단체 일동은 "사람의 생명과 존엄성을 훼손하는 반인권적 반사회적 행위가 더 이상 지역사회의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권종교인들은 -사람살리는 병원에서 반인권 반인도적 행위를 일삼는 영남대의료원은 참회하라 -70미터 옥상 위에도 사람이 있다. 인권과 존엄성을 보장하라 -해고 노동자들의 본질적 존엄성이라 할 수 있는 복직을 약속하라 -영남대의료원은 노동자들은 탄압을 중단하고 노동인권을 보장하라는 4개항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단식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