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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2월 중순 이후 화이자 백신 약 6만명 분(11만7천도즈) 도착 예정

기사승인 2021.02.02  09: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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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긴급사용 승인현황-질병청·식약처 합동 전문가 자문 등 거쳐 특례수입 예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상반기 최소 약 130만명 분(260만 도즈)~최대 약 220만명 분(440만도즈) 공급 예정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월 1일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화이자 백신 11만 7천도즈(약 6만명 분)가 2월 중순 이후 도착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질병청 브리핑서 이같이 밝히고 "코백스 퍼실리티 화이자 백신은 WHO 긴급사용 승인현황, 질병청·식약처 합동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특례수입 할 예정"임을 언급했다.

정 본부장은 "특례수입 절차는 질병청이 식약처에 요청하면 식약처는 안전성, 효과성에 대한 전문가 회의를 거쳐 특례 수입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며 "물량이 확정됐기 때문에 특례절차는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정부는 화이자 백신이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고, 국내 도착 즉시 접종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또 화이자 백신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중앙예방접종센터를 통해 먼저 접종을 시작하며 첫 접종 대상은 지난 1월 27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이미 선정한 ‘코로나19 환자 치료하는 의료진’이다.

다만 "접종시기와 관련 유통은 유니세프가 담당하고 있어 국제 기구와 협의를 거쳐 운송 일정이 정해지기 때문에 어느 백신이 먼저 진행될지 여부는 공급 일정 확정이 전제돼야 한다"먄서도 "2월중에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접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확정되면 공개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정 본부장은 또한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상반기에 최소 약 260만 도즈(약 130만명 분)에서 최대 약 440만도즈(약 220만명 분)를 공급받을 예정임을 밝혔다.

이 중 일부가 1분기인 2~3월에 공급될 예정이며 개별 계약 물량 125만도즈가 2월중에 공급 예정이다.

중대본은 세부 내용은 공급일정 등이 확정되는 대로 안내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유럽의약품청(EMA)에서는 65세 이상을 포함해서 조건부 허가 승인이 난 상황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 접종이 제한될 경우 우리나라 식약처도 전문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열어 이런 문제를 논의한 상황"이라며 "중대본은 식약처 허가 내용을 살펴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대본, 얀센 백신 예방 효과 66%..."장단점 면밀히 검토할 것"
정 본부장은 얀센 백신 예방 효과성이 66%란 임상 결과가 나왔는데 방역 당국은 이 수치가 면역 생성에 불충분하다고 보는지, 아니면 항체 효과성이 있다고 보는지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세부 내용이 발표돼야 알 것 같다. 전반적인 효과는 66%이지만 임상 시험 사이트별 효과는 다른 것으로 나와 있어 그런 내용을 살펴보겠다"며 "WHO에서 백신의 유효성 기준을 50%로 정하고 있어 66%는 타 백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장점은 섭씨 2~8도 실온 유통이 가능하다는 점과 1회 접종으로 66% 효과를 낸 점, 영하 20도 상태서 24개월간 보관 할수 있다는 점이어서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국민 대상 의무 접종 시행 여부에 대해 "코로나 19 예방 접종은 국가 무료로 하되 개인 동의 기반을 시행의 원칙으로 하고 있다. 병의원, 요양시설기관 필수요원들은 의무 접종 대상자는 아니지만 고위험군 돌봄 종사자이기 때문에 최대한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정보제공, 소통을 통해 관리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국립중앙의료원은 관련 시설을 완비하고 운영 개시를 앞두고 있다.

중앙예방접종센터는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예정 부지(옛 미공병단터)의 ’코로나19 임시 격리치료병동‘ 구역 내에 설치했고 화이자 등 mRNA 백신 도입 초기물량 접종, 예방접종센터 표준모델 마련, 권역·지역예방접종센터 교육 등을 수행하게 된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2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를 공개하는 누리집(http://ncv.kdca.go.kr)을 개설해 예방접종 계획 정보를 게시했고, 향후 접종 관련 통계 등을 매일 게시할 계획이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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