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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여명 등록-총 44편 초록 접수...국내 탑 간암 학술대회 면모 갖춰

기사승인 2018.02.14  06: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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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암학회, 제12차 정기학술대회 성료

▲대한간암학회, 제12차 정기학술대회 성료

지난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Changing Faces of Liver Cancer Research and Practice'라는 주제로 개최된 대한간암학회 제12차 정기학술대회(대회장: 박중원)가 성공리에 성료됐다.

이번 제12차 정기학술대회는 480여명이 넘는 인원이 등록을 마쳤으며 총 44편의 초록이 접수돼 규모 및 수준에서 명실상부한 국내 제일의 간암분야 학술대회로서의 면모을 보여주었다.

간암의 연구, 진료 및 교육 분야에 걸쳐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뿐만 아니라 기초 과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실질적인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대한간암학회 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풍부한 연구 및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간암관련 근거 확립 및 진료의 방향성을 제시하여 주는 기반을 제공했다.

또 처음으로 심포지엄과 'associates course'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심포지엄에서는 간암과 관련하여 현재 가장 이슈가 되는 간암의 발생기전, 인공지능 활용, 새로운 표적 치료제 신약 그리고 완치 후 재발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또한 associate course에서는 간암관련 분야의 여러 연구자, 전임의, 전공의, 코디네이터, 간호사를 위한 기초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내용으로 기획했다.

학술대회의 주요 강좌는 최근 간암 진료에 도입되었거나 내년에 도입될 수 있는 새로운 항암치료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루었으며, 현재 국제간암학회(ILCA) 회장이며 간암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캐나다 Toronto 대학의 Morris Sherman 교수의 새로운 간암 표적치료제 관련 강의와 또다른 간암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UC San Diego의 Tarek Hassanein 교수의 새로운 간암 면역조절 치료제 강의가 이어졌다.

아울러 간암 발생률이 높게 지속되는 이유와 예방 대책을 다루고자 'Understanding and Preventing Hepatocarcinogenesis' 세션을 마련했으며, Morris Sherman 교수의 심도 있는 강의가 열렸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간암치료의 주요 이슈인 간암 치료 후 재발간암 치료에 대하여 증례와 투표 시스템을 통한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 종양학과의 다양한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학제간 접근법을 통한 열띤 토의가 있었다.

이번 제12차 정기학술대회에서는 처음으로 학술논문상을 제정했으며, 서울의대 이정훈 교수의 'Antiplatelet therapy and the risk of hepatocellular carcinoma in chronic hepatitis B patients on antiviral treatment'와 성균관의대 이선영 교수의 'Preoperative gadoxetic acid–enhanced MRI for predicting microvascular invasion in patients with single HCC'가 수상했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 주목 받는 연구는 한국 실제 임상현장에서 대규모 환자 9923명을 대상으로 절제 불가능한 간암의 표준 치료인 소라페닙 치료의 현황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는 심평원 분석팀과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소라페닙 단독치료 외에도 다른 치료와의 병합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1565명 있었고 절반가량의 환자들이 표준 용량을 지켜 복용하였으며, 여러 요인들이 관여하겠지만 초회 용량이나 평균 용량별로 생존기간이 다르다는 것이 확인됐다.

소라페닙 치료 이후 간기능이 보존된 환자에서는 경동맥화학색전술이나 방사선치료 등 적극적인 구제치료를 하는 경우, 생존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창립 20주년인 대한간암학회(The Korean Liver Cancer Association)는 간암환자를 진료하고, 간암의 발생기전-예방-진단-치료를 연구하는 의사 및 과학자들의 다학제 학회로서 1999년 연구회로 시작한 이래 올해 20년을 맞게 됐다.

대한간암학회는 우리나라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2003년에 처음으로 제정, 보급-발전시켜 왔으며, 2017년부터는 간암의 날도 만들어 전 국민과 의료인에게 간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이해를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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