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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계 "간호사 보수교육 통해 병원감염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

기사승인 2018.01.13  12: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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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사실규명-의료인력 등 제반 업무 환경개선 우선돼야"
간협, 12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 사태와 관련 성명서 발표

간호계는 이번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 사태와 관련 "이런 불미스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간호사 보수교육을 통해 병원감염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정부에는 병원감염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책을 적극 건의했다.

대한간호협회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환경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더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간협은 "그동안 열악한 신생아 중환자실의 의료환경을 위한 국가의 투자는 오로지 시설과 장비를 비롯 병상증가에만 치중해 와 시스템 개선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며 "이번 신생아 집단 사망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모든 병원의 중환자실 인력과 장비, 근무조건 기준을 현행보다 대폭 강화하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정부가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생아 중환자실은 간호 1등급의 경우 1명의 간호사가 3∼4명의 환아를 담당한다'는 간협은 "초극소미숙아 출생이 증가하면서 환아의 중증도가 높아졌고 세심한 간호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는 이를 충족할 수 없는 상황"임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간호사 3인을 포함한 의료인 5명을 입건하겠다'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발표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으로 쏟아지는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희생물이며 이는 곧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인을 선택한 것처럼 비쳐질 수 있다"며 "이는 향후 의료인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염려헸다.

간협은 이를 감안해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주사제 취급과정에서 감염관리 의무위반 등의 혐의가 있는 간호사 2인과 수간호사 1인을 포함한 의료인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겠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이같은 결정에 앞서 정확한 사실 규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사망원인에 대한 신중한 조사에 기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는 국립수사과학원과 질병관리본부의 검사결과상 신생아 사망원인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추정된다는 이유만으로 주사제 준비 단계에서의 오염 가능성을 들어 간호사 2인과 수간호사 1인을 입건한다는 발표는 정확한 사실 규명 없이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간협은 염려한 것이다.

한편 이번에 시트로박터균이 발견된 지질영양제인 '스모프리피드'는 美FDA 사망위험 경고약물임을 간협은 전했다.

간협은 "미숙아 투여시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식약처가 발행한 사용설명서에는 사망위험에 대한 경고문구가 빠져있고 신생아를 치료하는 의료진도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황으로 보도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헸다.

그러면서 소중한 어린생명을 잃고 눈물과 고통 속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 분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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