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현 부회장·이우현 대표이사 등 이사회 추천 후보자 6명의 찬성 주식 수, 보통 결의 요건 충족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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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의 힘이 OCI홀딩스와 통합으로 임종·윤종훈 형제와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운명을 갈랐다.
한미사이언스가 28일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형제 주주제안 측 추천 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결국 임종윤·종훈 형제 주주제안 추천 사외·사내이사 선임을 두고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측과 벌인 대결은 임종윤·종훈 형제 승리로 끝났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경기 화성 수원과학대학교 SINTEX에서 정기 주총을 개최하고 임종윤 사내이사, 임종훈 사내이사와 권규찬 기타비상무이사, 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선포했다.
이날 총회에서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후보자는 임주현(사내이사), 이우현(사내이사), 최인영(기타비상무이사), 박경진(사외이사), 서정모(사외이사), 김하일(사외이사) 등 6명이며 형제 주주제안 측 후보자는 임종윤(사내이사), 임종훈(사내이사), 권규찬(기타비상무이사), 배보경(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사외이사) 등 5명이다.
한미사이언스는 투표결과 "제27호 사내이사 임종윤 선임 의안에 대해 찬성하는 주식 수는 3114만 7950주로 출석 의결권 수 대비 52.2% 및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46%로 보통 결의 요건을 충족한다"며 "제28호 사내이사 임종훈 선임 의안에 대해 찬성하는 주식 수는 3087만2384주 출석 의결건수 대비 51.8% 및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45.6%로 보통 결의 요건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또 "제29호 기타 비상무이사 권규찬 선임 의안에 대해서 찬성하는 주식 수는 3086만 1014주로 출석 의결건수 대비 51.8% 및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45.5%로 보통결의 요건을 충족하며 제210호 기타 비상무이사 배보경 선임 의안에 대해 찬성하는 주식 수는 3085만8271주로 출석 의결 건수 대비 51.8% 및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45.5%로 보통 결의 요건을 충족한다"고 가결했다.
아울러 제2-11호 사외이사 사봉관 선임 의안에 대해서 찬성하는 주식 수는 3115만 481주로 출석 의결건수 대비 52.2% 및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46%로 보통 결의 요건을 충족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사 후보자들 중 보통결의 요건을 충족하는 후보자는 사내이사 임종윤, 임종훈 등 2인, 기타 비상무이사 권규찬, 배보경 등 2인 이상 5인의 후보자들이 이사로 선임됐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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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임종윤 임종훈 형제가 주총을 마치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
반면 제21호 상임이사 임주현 선임 의안 등 6명에 대하여 찬성하는 주식 수는 보통 결의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제22호 사내이사 이우현 선임 의안에 대해서 찬성하는 주식 수는 2864만 592주 중 출석 의결 건수 대비 48%,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42.3%로 보통 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제23호 기타 비상무이사 최인영 선임 의안에 대하여 찬성하는 주식 수는 2848만 3973주로 출석 의결권 수 대비 47.8% 및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42%로 보통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제14호 사외이사 박경진 선임 의안에 대해서 찬성하는 주식 수는 2875만 5987주로 출석 의결 건수 대비 48.2% 및 의결권 있는 발행 총수 대비 42.4%로 보통 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제25호 사외이사 서정모 선임 의안에 대해서 찬성하는 주식 수는 2855만6165주로 출석 의결건수 대비 47.9% 및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41.1%로 보통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제26호 사외이사 김하일 선임 의안에 대해서 찬성하는 주식 수는 2875만 1188주로 출석 의결 건수 대비 48.2% 및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42.4%로 보통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한미사이언스는 선포했다.
회사의 이사회는 현재 4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당사 정관 제31조에 따라 이사를 10인까지 선임할 수 있다.
의안 표결 방식은 회사 및 제안 주주가 추천한 각 후보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를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후 개표결과다.
한편 회사는 올해 한 주당 2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액면배당률로는 40%이고 시가 배당률로는 0.53%수준이다.
배당금은 이사회 재무제표 승인 결의일인 3월 22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최대한 빠르게 지급할 예정이다.
또 한미사이언스는 작년 한 해 사상 연결 기준으로 1조 2479억 원의 매출과 1245억 원의 영업이익, 1151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감사보고했다.
한편 총회 이사회는 28일 12시 24분 현재 출석 주주는 본인 및 위임장에 의한 대리 출석을 포함해 2160명이며 소유 주식 수는 5962만 4506주며 이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의 88.0%에 해당돼 성원됐다고 선언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