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감백신 10개사 중 5개사 백신 원액 수입해 생산
구자근 "백신 사망자 급증, 中백신원료 급증에 검사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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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중국과의 백신의 수출입 현황을 비교한 결과, 수입금액이 수출금액보다 14배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백신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문제화 됨에 따라 중국산 백신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관세청의 수출입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중국으로 수출한 백신 물량은 3.5톤에 금액으로는 107만6천불(12억원)인데 비해, 수입은 17.2톤 1480만1천불(167억원)으로 1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원료약의 자급도는 2018년 기준 26.4%에 불과하다. 원료약의 경우 상당부분은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 인도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2018년 기준 원료약의 33%를 중국에서, 9.5%를 인도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신(인체의약용 한정, HS코드 3002200000)의 경우에도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은 2015년 1.5톤, 2016년 1.9톤, 2017년 0.1톤, 2018년 0.1톤이 이어 지난해인 2019년에는 수출물량이 전혀 없었다. 최근 5년간 중국 백신 수출 물량은 총 3.5톤에 금액으로 107만6천불(12억원)에 불과했다.
반면 백신 수입물량은 2015년 0.1톤, 2016년 5.2톤, 2017년 3.6톤, 2018년 6.7톤, 2019년 1.8톤을 기록해 총 5년간 총수입은 17.2톤에 1480만1천불(167억원)에 달했다.
독감백신을 공급하는 회사는 국내 8개사, 해외 2개사로 총 10개사에 달하는데, 이 중에서 5개사가 백신 원액을 받아 생산하고 있다.
최근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백신 사망자 보고는 7일0시 기준 97건에 달해 국민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구 의원은 “중국으로부터 백신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중국산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