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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정 "코로나19 백신 비축규모, 전 국민 60% 까지 고려해야" 

기사승인 2020.05.28  14: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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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및 백신 개발 생산까지 성공을 위한 정부 지원 필수
의약품정책연, 지난 27일 제1차 정책포럼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최적 비축 규모’밝혀

"백신 개발 성공 시 필요한 비축 규모는 R0(기초재생산수)기준에 근거 감염가능 인구의 62%가 임계수준으로 산출돼 그 이상의 백신을 비축.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지난 5월 27일(수),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대한약사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재)의약품정책연구소 주최 ‘코로나 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현황과 백신 최적 비축규모 추정’이란 주제로 열린 정책포럼에서 두 번째 주제 발표자인 고려대 박호정 교수가 '경제-역학 모형을 활용한 한국의 코로나 확진자 규모 및 그 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박 교수는 "코로나 확진자 규모는 31번 환자 발생 이후 가파른 증가 추세에 있었으나, 첫 확진자 보고 이후 45일째에 변곡점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의 기초재생산수인 R0는 약 2 수준으로 파악돼 해외에서는 주로 4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한국은 초기 대응에 선방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논평했다.

박 교수는 "추정 결과, 백신 개발 성공 시 필요한 비축 규모는 R0 기준에 의하면 감염가능인구의 52%가 임계수준으로 산출됐지만, 백신의 편익 및 비용을 고려하면 감염가능 인구의 62%가 임계수준으로 산출돼 그 이상 수준의 백신을 비축 및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에 대한 근거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박 교수는 향후 경제역학모형을 활용한 최적 백신 규모의 추정을 위해 역학조사 인력, 데이터 시스템 구축 및 보건·경제·통계·수학 분야 등의 연구진이 팀을 이루어 수행하는 융합연구 진행을 제안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엄승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과 관련해 "임상3상부터 생산까지 정부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며 백신 비축 규모에 대한 고민을 토대로 백신 생산량에 대한 국가차원의 구매, 비축 등 정부 지원의 필요성도 주문했다.

앞서 임재영 연구조정실장은 그동안 발표된 국내외 자료를 토대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의 국내외 개발현황을 정리해 발표하였다.

임 실장은 "국내외 개발현황의 고찰을 통해 도출된 시사점으로, 약물의 효과, 안전 및 편이성을 충분히 고려한 개발사들의 면밀한 비교우위 확보전략 마련과 범정부 차원의 효율적인 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하다"며 "백신 개발과 관련된 사회적 편익과 비용을 감안하여 최적 비축 규모를 추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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