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치명률, 80세 이상 '9.66%'-70~79세 '6.05%'-60~69세 '1.57%'-30~40세 '0.1%'
국외 재유입 예방 위한 검역시스템 강화-입국 후 관리시스템 필요
보건협회를 비롯 18개 회원학회,지난 19일 '코로나19 사태 대정부-대국민 성명서'발표
대한보건협회를 비롯한 18개 회원학회들은 전체 사망의 90.1%가 고연령층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해 고위험군(고령자 및 기저질환자 다수)이 다수가 밀집된 의료기관, 요양원, 사회복지시설, 다중이용실내시설 등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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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확진자의 치명률은 80세 이상 '9.66%', 70~79세 '6.05%', 60~69세 '1.57%', 30~40세 0.1%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란다.
또 전 세계적 유행 양상을 고려해 재유입 예방을 위한 검역시스템 강화와 입국 후 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대한보건협회(회장 박병주)를 비롯한 18개 회원학회는 지난 19일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대책에 대한 대정부-대국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건협회는 "3월 18일 기준 세계보건기구(WHO)자료에 따르면 총 88개국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 환자 발생과 사망이 급증하고, 스페인,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주요 유럽국가와 미국, 일본에서도 유행이 확산되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적 유행 양상을 고려해 재유입 예방을 위한 검역시스템 강화와 입국 후 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확진자의 치명률은 80세 이상(9.66%), 70~79세(6.05%), 60~69세(1.57%)로 전체 사망의 90.1%가 고연령층에서 발생했다"며 "고위험군(고령자 및 기저질환자 다수)이 실내에 다수가 밀집돼 있는 의료기관, 요양원을 비롯한 사회복지시설, 다중이용실내시설 등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30~40대 확진자 치명률은 0.1%수준으로 낮았다.
또한 "효과성과 함께 안전성 평가가 필수인 백신과 치료제는 시판허 가를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나, 유사한 작용기전을 가지는 다른 바이러스 치료제의 도입이 검토되고 있고 국제적으로도 새로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는 대로 신속히 들여올 수 있는 절차를 식약처는 사전에 마련해 놓아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등을 겪으며 제시된 전문가들의 개선방안들이 정책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특별기구를 설치해줄 것"을 강력 촉구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같은 ‘국가보건회의’(NHC)를 창설해 위기 발생 시 공공조직 동원과 민관공조가 신속하게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보건협은 "국민의 건강과 공중보건을 증진하기 위한 수준높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보건부의 독립이 시급하다"며 "보건부가 독립됨으로써 효과적인 방역시스템 구축과 의료전달체계를 선진화시키는 작업도 가속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감염병 확산은 국가경제와 민생의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관리기금을 마련해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의 효과적인 대국민 위기소통체계 강화와 함께 공중보건 위기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한 보건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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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