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그동안 시행했던 요양병원 전수 현장점검에 이어 대구·경북 지역 전체 요양병원의 종사자·간병인·입원환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 지역은 3월 13일부터 지역 내 모든 요양병원 종사자, 환자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경북 지역은 우선 표본을 선정해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필요 시 검사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그간 2월17일~18일, 3월9일~13일 두 차례 전국 요양병원 전수 점검을 실시한 바 있으며, 병원·종사자·환자별 상세 준수 사항을 안내하는 등 감염관리를 강화해 왔다.
매주 전체 요양병원의 자체 점검표 제출을 통해 종사자 발열, 기침 여부 점검, 면회 제한 등이 제대로 준수되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는 요양병원 원인불명 폐렴환자 457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3월9일~13일)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검사 실시자 전원 277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검사 미실시자 180명은 사망 24명, 퇴원·전원 8명, 치료 완료 38명, 주치의가 검사 불필요 판단한 세균성·흡인성 폐렴 등 원인판명자 110명 등이다.
중대본은 이번 요양병원 진단검사를 계기로 조기에 요양병원 집단감염을 차단하고 취약시설에 대한 보호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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