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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떡' 허초 고가 항암제 등, 동정적 사용 네트워크 구축...사용 절차 간소화

기사승인 2019.11.20  12: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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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종양내과학회,20일 '암 치료의 미래, 정밀의학' 기자간담회 개최

▲분당서울대병원 김지현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제시한 암 정밀의료 현실화 방안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K-MASTER)이 암 정밀의료 네트워킹 그룹(K-PM)을 통해 암 정밀의료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해 허가외 고가 항암제 등의 응급 사용 절차를 대폭 간소화에 나선다.

대한종양내과학회는 20일 팔레스호텔서 열린 '암 치료의 미래, 정밀의학'이란 주제의 기자간담회에서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을 통해 2021년 말까지 총 1만여 명의 암환자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진행하고 20개의 임상시험을 통해 결과를 도출, 데이터베이스에 유전체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학회 오도연 총무이사(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는 이날 '정밀종양학 시대의 종양내과의 의사의 역할과 전문성'이란 발제를 통해 "정밀의료가 가장 먼저 발전하고 가장 활발히 진행된 연구분야는 종양학으로 정밀의료를 다른 말로 하면 정밀종양학과 같다"며 "종양내과와 항암요법연구회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K-MASTER)을 통해 정밀의료 임상 연구를 활성화하고 '암 정밀의료 네트워킹 그룹(K-PM)'으로 유전정보를 분석하는 등 정밀의료발전과 암치료를 위해 다양하고 유기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종양내과의 정밀의료 플랫폼을 전했다.

오 교수는 "개인별 생체 유래 정보 수집 및 연구 활용, 방대한 임상 데이터 검색 및 수백개의 유전체확인, 정교하고 적합한 환자 개인용 맞춤 표적치료제 확인 및 선택 등 정밀의학 시대로의 패러다임 변화와 종양내과 의사 역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 김지현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암 정밀의료를 진료실로:현실화를 위한 제언'이란 발제에서 "2017년 3월부터 10대 암에 대해 NGS 유전자 패널 검사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기전 시작해 2019년 5월에는 전체 암종으로 범위가 확대돼 암환자를 위한 검사의 접근성은 향상됐으나 검사 결과를 치료에 적용하는 과정에 한계가 있어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유전자 이상이 발견돼도 이를 치료할수 있는 약제가 존재하지 않거나 치료 약제가 있어도 해당 암종에 허가가 돼 있지 않아 비보험으로 치료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높아 '그림의 떡'인 상황이 많다"며 현 정밀의료의 한계성을 꼬집었다.

▲(왼쪽부터)분당서울대병원 김지현 혈액종양내과 교수, 고대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박경화 교수

이날 김 교수가 밝힌 암 정밀의료 네트워크 구상안에 따르면 표준요법에 실패한 진행성 암환자→암 유전체 검사→종양내과학회 튜머보드→다른 질환에 식약처 허가→임상시험용 의약품 응급용→Real world 베이스테이터 구축 및 데이터 공유 과정을 거친다.

김 교수는 이를 통해 "다른 질환에 식약처 허가를 득한 약제에 대해 빠른 사용을 허용할수 있게 제도 개선이 필요하며 허가외 의약품 사용 프로세스 및 임상시험용 의약품 공급 사용 절차 간소화를 도모해 정부·학계·산업계가 공동 협력해 약물 공급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며 "암 정밀의료 임상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구축, 규제 완화 제도 개선, 국가 차원의 정밀의학 데이터 베이스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박경화 교수는 K-MASTER 사업단에 대해 “전국의 종양내과 의사들에게 정밀의학적 접근이 필요한 대상 환자를 선별, 조직 및 혈액 생검에 대한 경험을 갖게 하고, 암 유전체 분석 결과에 대한 임상 적용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전반적으로, K-MASTER사업은 전국 종양내과 의사들의 적극적 참여로 국민들에게 암 정밀 의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진료현장에서 정밀의료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연구자들이 주도적으로 신약 임상시험을 진행,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암 환자들은 의료보험으로 접근이 어려운 신약 치료 기회를 갖게 됐다.

또 국내 신약 개발 업체들이 국책 과제를 통해 전문가들과 협업해 임상시험을 진행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큰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K-MASTER 사업은 2021년 말까지 총 1만명의 암환자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진행하고 20개의 임상시험을 통해 결과를 도출, 데이터베이스에 유전체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우리나라 암정밀의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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