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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센터-지역 의료기관간 경쟁 구도 '우려'...의료전달체계도 '삐거덕'

기사승인 2019.02.12  17: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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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기관 의료진, 1차 커뮤니티 의료기관 의료진에 대한 교육 절실
12일 더민주당 맹성규 의원 주최 '치매에 대한 이해와 성공적인 국가정책 토론회'

▲고려대 안암병원 박건우 교수(치매학회)

커뮤니티 케어의 핵심 모델 치매안심센터와 지역 민간 의료기관간 경쟁관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1차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3차 병원 의료진의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고려대 안암병원 박건우 교수(치매학회)는 12일 더민주당 맹성규 의원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애서 열린 치매에 대한 이해와 성공적인 국가정책을 위한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서 이같이 주장헸다.

박건우 교수는 "최근들어 지역사회 커뮤니티 케어의 핵심 모델인 치매안심센터가 각 커뮤니티에 있는 치매 또는 의학 전문가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대상으로 오를 낌새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하고 "그들과 경쟁 관계에 있다"고 지적했다.

치매 환자 유치와 검사를 위해 양 측간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단지 경쟁 하지 않는 것은 약제만 쓰지 않는 경우다. 이는 잘못된 것이다. 커뮤니티 케어가 활성화되려면 그 지역에 있는 의료진이 치매안심센터를 적절하게 이용할 방법을 넣어 줘야 한다"며 "치매안심센터는 우리만 하는 것이 아닌 지역 의사들에게 스며들어가야 하는데 지금은 힘 좋은 3차 병원 의사진 아래에 포진해 있다. 구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더욱이 "3차 병원 의사 아래 있다보니 진료전달체계가 깨져 있다"며 "3차 병원에서 2차 요양병원에 갔다가 동네의원에서 가서 요양을 준비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가꾸로 가고 있다. 제대로 된 성과를 보이려면 원활한 진료전달체계를 가진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3차 병원보다 지역 사회 의료진들이 치매안심센터와 공존할수 있는 체계로 가야 한다"며 "3차 병원 의사들이 지역사회 의사들을 철저하게 교육시켜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복지부 민영선 치매정책과장은 "올 치매안심센터 확충에 올인 할 것"이라며 "기존에는 없던 2500억원의 얘산이 책정됐다. 작년에는 1천억원의 예산을 갖고 인력 채용 등을 진행해 왔지만 금년에는 1500억원이 더 증액돼 25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를 어떻게 집행해 나갈 것이냐에 고민중"이라면서 "치매 관련 많은 사업을 발굴해서 진행해 나갈 것이다. 국가치매책임제에 대해서도 보완될 여지가 많다. 추후 여러 의견이 제안되면 이를 수용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치매안심센터의 민원에 따르면 직원 채용에 있어 경력직에 한정하는 바람에 그외에 직급에 대해서는 지원조차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문제 발생에 따른 현장의 얘기를 듣고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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