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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 망막병원 개원 10년...고령 실명원인 '황반변성' 등 망막질환 정복에 '성큼'

기사승인 2018.08.08  14: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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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명 망막전문의 양성...국내 망막 전문의 숫자 약 15%에 달해
10년간 망막병원 외래 환자수 129만4천명...日 600여명

"습성 황반변성 환자들, 시력 유지위해 항체 주사 필요"
약제 효과 증대-작용시간 연장 약제 수 년내 상용화 전망
김철구 김안과병원 기획실장, 기자간담회서 미래전망

▲김철구 김안과병원 기획실장

'망막병원 개원 10주년을 맞은 김안과병원이 망막질환 중 70세 이상에서 실명원인이자 급증하고 있는 '황반변성' 등 망막질환 정복에 한 발 성큼 다가섰다.

김철구 김안과병원 기획실장은 8일 더플라자호텔서 열린 '김안과 망막병원 개원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인의 망막질환의 변화 추세는 황반변성이 89%나 늘었고 망막혈관폐쇄 29%, 당뇨망막병증 14%가 각각 증가했다"며 "지난 10년간 다빈도 망막질환 넘버 3 중 1위는 당뇨망막병증, 2위 황반변성, 3위 망막혈관폐쇄 순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다빈도 망막질환 1위인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로 인한 망막혈관의 이상으로 시력저하가 발생하는 질환이며 지난 2009년 대비 2017년 약 14%가 늘어났다"며 "심한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감소 추세"라고 말했다.

또 "다빈도 망막질환 2위인 황반변성은 고령화, 유전적 요인, 흡연 등 환경적 요인이 주요 원인이며 크게 증가 추세"라며 "3위에 랭크된 망막혈관폐쇄는 '눈 중풍'으로 불리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과 같은 다양한 전신질환과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지난 10년간 망막질환의 치료 트렌드는 빛간섭단층촬영 진단 기구의 발전으로 황반질환, 특히 황반변성에서 조기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됐다"며 "육안으로 확인할수 없었던 망막과 미세 구조를 확인이 가능해짐으로써 미세수술증가와 예후에 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주사요법증가는 지난 10년간 망막질환의 치료에 있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는 치료분야며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망막혈관폐쇄에서 주된 시력저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황반부종을 항체주사나 스테로이드주사로 치료 함으로써 많은 영역에서 그 활용도가 점정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수술은 과거에는 결막이라는 흰자위를 절개하고 봉합해 환자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했던 점이 조금은 더 가늘어지고 향상된 성능을 가진 수술기구가 개발돼 결국 수술시간이 빨라지고 합병증 감소로 이어져 환자의 빠른 치료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백내장 수술후 평균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수정체, 인공수정체 탈구와 같은 인공수정체 관련 질환이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증가 추세인 70세이상 급증, 실명원인 1위 황반변성 질환에 대해 미래 치료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김 실장은 "황반변성에 대한 신약개발"을 언급하고 "현재 습성 황반변성 환자들은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항체 주사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의 약제들은 1~2개월 지나면 약효가 감소해 일정간격으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따라서 약제의 효과를 증대, 작용시간을 연장한 약제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중 수 년내에 상용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현재까지 적절한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위축형 황반변성'에 대한 치료약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임상시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진단 및 수술장비도 진화하고 있다고 했다.

김 실장은 조명제가 필요없이 망막혈관을 검사할수 있는 빛간섭단층촬영-혈관조영검사 등의 활용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실장은 "망막수술은 마이크로 미터 단위의 미세수술로써 최근에 개발된 3D 수술기구는 과거 현미경을 통해 수술하는 것을 3차원의 넓은 화면을 통해 미세한 움직도 확인 가능해 정확한 처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동원 김안과병원 진료부장

김 실장은 "망막 수술을 위해 눈에 구멍을 뚫고 진입해야 하는데 실제 이 구멍이 작을수록 합병증이 줄어들어 환자의 빠른 시력회복을 기대할수 있다"며 "기술의 발전으로 좀 더 작은 구멍을 뚫는 기구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현재 실명 위기 황반변성, 야맹증 환자에서 줄기세포가 임상 시험중에 있으며 인공전극을 눈 속에 심고 전극이 망막신경을 대체해 사물을 인식하는 방식인 '인공망막'을 황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 환자에서 임상 진행중"이라며 "유전자 가위등을 이용한 유전자 치료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동원 김안과병원 진료부장은 "망막병원 개원후 지난 10년간 외래 환자수는 129만4천명에 달하며 이중 수술 건수는 10만9667건에 미쳐 외래 환자수가 2008년 대비 평균 44% 늘어났다"며 "일일 내원 환자도 평균 600여 명에 이른다"고 환자 내원 현황을 전했다.

이 부장은 "506개 협력병원을 통해 병원 간 환자 의뢰시스템인 DHL(Doctors Hot Line)을 운영중에 있다. 지난 2009년~2017년 총 6만3386명이 망막병원에 의뢰됐다"며 "2009년대비 40%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다.

DHL에 의롸된 수술 중 망막수술의 비율을 살펴보면 망막박리 및 망막열공 40%, 당뇨망막병증18%, 수정체 탈구 18%, 기타 망막수술 33% 로 나타났다.

이 부장은 "DHL 일반 개원의가 김안과 망막병원에 직접 의뢰하는 시스템인데 고난이도의 수술이 필요한 망막질환이나 급성기가 지나면 다시 개원의에게 회송한다"며 "포도막염 클리닉, 고도근시 클리닉, 유전질환 클리닉, 안외상 클리닉 등 세부화된 망막 특수 클리닉이 개설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시력 환자를 위한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0.8%, 즉 소수의 저시력 환자를 위한 전문센터"라며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망막 펠로우십을 도입해 현재까지 약 40명의 망막전문의를 양성해 냈다. 이는 국내 망막 전문의 숫자 약 15%에 달하는 수치"라고 자랑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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