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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소시민연대,17일 ‘불소로 치아건강 격차 줄이기’ 국회토론회 개최

기사승인 2018.03.16  16: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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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불소시민연대(이하 불소시민연대)와 국회의원 윤소하 의원실은 17일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불소로 치아건강 격차 줄이기’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회토론회는 불소시민연대 2기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윤소하 의원실과 개최하는 국회토론회로서 한동헌 교수(서울대학교)가 구강건강의 격차 해소를 정부의 보건문야 우선순위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을, 김진범 교수(부산대학교)가 국내외에서 입증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의 구강건강 불평등 개선효과를, 김광수 교수(한양여자대학교)가 세계 여러나라 수불사업의 현황을 발표한다.

발표 직후 유해숙 교수(서울사회복지대학원대학교), 홍수연 대표(건강세상을 위한 치과의사회), 황윤숙 교수(한양여자대학교)가 수불사업의 확대와 건강형평성 확보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건강은 사회경제적 위치, 개인의 유전 및 생물학적 특성과 행동, 개인을 둘러싼 환경, 의료서비스에 의해 결정된다.

정부는 작년 8월, 국민의 건강을 보장하기 위하여 ‘의료비 걱정없는 나라’를 목표로 건강보험 보장성확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치과 분야에서도 치아홈메우기, 치석제거술, 틀니, 치과 임플란트 등이 국민건강보험 급여항목으로 편입되면서 많은 국민의 치과의료비 부담이 감소하였지만,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정보 접근에 용이하고, 구강건강에 관심이 많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더 많은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2008년 발표한 '한 세대 안에 격차 줄이기'보고서를 통해 보다 근본적인 건강 수준의 향상을 위해서는 바람직하고 건강한 거주환경을 만들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2기 불소시민연대는 이후 지방선거를 맞아 광역시도별 구강건강 불평등 현황을 알리고 선거에 나온 후보자들에게 구강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해 정책이 무엇인지 묻는 공개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으로 건강불평등을 완화시키려는 시민사회 운동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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