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회장이 편의점 상비약 확대를 최우선으로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찬휘 회장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년계획을 밝혔다.
조찬휘 회장은 "오랫동안 쌓인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남아있는 적폐 세력에 의해 편의점 상비약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며 "새해에도 편의점 판매약 품목 확대는 반드시 저지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근 복지부 관계자들을 만나 5년동안 상비약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어 건강사각지대에 있는 판매처 관리를 요청했으며 편의점 판매시간 제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당장의 표결로 결정하기 보다 충분한 이야기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약정협의체를 통해 약사와 정부의 협의와 대화를 진행하자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공공심야약국에 대해서도 밝혔다. 조 회장은 "약사회에서 궁극적으로 생각하는 공공심야약국은 보건소를 활용한 공공심야약국"이라며 "전국 보건소 500여곳과 공중보건약국을 설치할 수 없는 곳을 제외한 600곳 등 전국 1100여곳에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지자체는 약사단체 등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약국들은 장기적으로 운영이 쉽지 않기 때문에 공중보건약국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이제 공중보건약사제도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고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유희정 기자 y72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