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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 재사용 피해환자, 감염병 확인 불가...제2·제3 다나의원 사태 염려(?)

기사승인 2017.10.24  09: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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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발 의료기관 현장조사시, 재사용 일회용품 수거 안 해 감염바이러스 전파 우려

김명연 건보공단 '주사기 등 일회용품 재사용 신고 및 조치결과' 분석

1회용 주사기 등 재사용 현장 적발과정에서 해당제품의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전혀 파악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 안산단원구갑)은 주사기 재사용 신고현장 조사과정에서 주사기 등 일회용품들이 즉시 수거되지 않고 폐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해당 주사기 등 재사용 일회용품에 바이러스가 감염 되었는지 알 수 없을뿐더러 피해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주사기 등 일회용품 재사용 신고 및 조치결과'에 따르면, 최근 2년 동안 132건의 주사기 등 일회용품을 재사용한 의심기관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주사기·주사바늘·셕션팁·수액줄 등을 재사용한 사례가 28건, 의약품 관리소홀과 세척 및 소독불량 등이 41건이 적발됐다.

2015년 말 일부 의료기관의 주사기 재사용 등으로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이 ‘1회용 주사기 등 재사용 신고센터’의 운영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 현장에서 주사기 등 일회용품 사용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적발된 의료기관의 재사용 일회용품 사용기간이 파악돼야 동일기간 해당 기관에서 약물투여와 혈액 주사 등을 맞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확인 검사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는데, 건강보험공단의 현지 조사에서는 적발된 의료기관이 재사용 일회용품을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절차도 없다.

결국 일회용품 재사용 피해환자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거나 감염여부를 파악하는 역학조사가 무시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김명연 의원은 “현재 보건당국의 주사기 등 일회용품 재사용 현장조사로는 제2, 제3의 다나의원 사태를 제대로 막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조사시 재사용 일회용품 수거를 통해 사용기간을 정확히 파악하고 재사용 일회용품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게 관련 사실을 신속히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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