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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숙 "주사액 희석용 약물 흡착률 60%인 PVC수액세트 허용해도 되느냐"

기사승인 2017.10.18  18: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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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간 해외 직구 전문약 등 위해약 수입 38만건 2배 늘어...통관 보류율 1천건에 1건

지난 17일 국회 보건복지위 식약처 감사

최근 5년간 해외 직구 전문의약품 등 위해의약품 수입이 38만건에 달했지만 통관 보류율은 1천건에 1건 정도밖에 안되고 있서 위해 의약품 이 국내 유입이 봇물 터지듯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니트로글리세린의 흡착률이 높아 현행 규정에 따라 사용 금지된 PVC 수액용기에 비해 PVC 수액세트는 허용 가능하도록 한 하술한 안전관리에 구멍이 났다는 염려가 나왔다.

지난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약처 감사에서 더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해외의약품 수입 관리 실태가 엉망"이라고 지적하고 "관린 약사법상 온 라인 구매는 불가능하지 않느냐, 불법조제나 복약지도가 의무화돼 있기 때문이다. 해외 불법 의약품은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해외 판매자에게 구매가 가능한 것은 알고 있느냐, 해외 직구가 5년간 2배가 증가해 작년 38만 건이었다. 지난 정부에서 풀어 놓은 것을 이번에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해외 직구로 들어오는 의약품 대부분이 전문의약품인데 통관 보류율이 1천건에 1건 정도밖에 안된다. 줄줄새고 있는 셈이다. 99.9%가 안전한 의약품이라고 할수 있겠느냐, 의약품 안전관리 규제기관으로써 위해 오남용 의약품이 유입되지 않게 관리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하게 주문했다.

또 "지난 10년 간 식약처가 관세청에 보낸 공문 횟수를 보면 6건에 불과하다. 그리고 2009년 신종플루 발생 당시에도 타미플루 해외직구에 대한 언론보도이후 부랴 부랴 공문을 보냈다"면서 "지난 4년간 의약품에 해외 직구애 무관심하다가 2013년 낙태약 밀반입 보도에 났을때 사후약방문식 행태를 보였다"고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 의원은 "지난 10년 간 위해의약품 차단 건수가 247건(성분명)에 그치고 있다. 이렇게 해서는 5년간 20만건이 수입됐는데도 위해의약품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며 "실데나필 성분이 79가지나 있다. 관세청 직원들이 알지 못한다. 이런 위해의약품들이 전부 구멍으로 새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버젓이 광고하고 판매되고 있다. 그럼에도 관리는 전혀 안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전 의원은 "위해의약품 금지리스트 반영도 31개 품목 중에 적용되는 품목은 4개에 그쳐 27개 항목은 아예 적용이 안되고 있다"며 "이제는 지난번 식약처가 잘못한 것은 이번에 바로 잡아야 한다. 의약품 관리도 전공자가 관리에 나서야 한다. 그 점부터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식약처장을 압박했다.

그리고 "수액세트에 이물질이 혼입돼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저는 수액세트도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고 본다"며 "수액팩 재질에 따라서 약물이 둘쭉날쭉이다. 주사액 희석용 함유된 '니트로글리세린'은 PVC 줄에 흡착돼 제대로 된 양이 투여 못하게 된다. 규정은 수액용기만 사용 못하게 하고 있다. 흡착률이 60%나 되는데 PVC수액세트는 사용해도 되느냐"고 압박했다.

수액용기는 관리를 하면서 수액세트도 같은 현상(흡착)이 일어나는데 관리하지 않는게 식약처의 문제라고 전 의원은 돌직구를 날렸다.

이 때문에 약물 흡착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상당수라는 것이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는 "수액 중에 약물이 달라붙는다는 사실을 처음들었다. 주분 동료들도 전혀 모른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용설명서에 수액 줄 관련 사항을 알려주는 약품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현행 니트로글리세린 흡착 관련 허가사항에 따르면 '이 약은 PVC 또는 폴리우레탄(PU) 수액용기 및 수액세트에 흡착되므로 유리제, 폴리에틸렌제(PE) 또는 폴리테트라플루오르에틸렌(PTFE)의 수액용기를 사용한다. 주사용 희석액에 함유돼 있는 이 약은 총량의 20~60%가 보통 사용되는 PVC수액세트에 흡착된다. 주입초기에는 손실율이 높더라도 계속 주입하면 감소하므로 이상적인 주입속도를 실제 주입속도로 환산하기 위해 간단하게 계산하거나 변경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류영진 처장은 "PVC 또는 폴리우레탄(PU) 가격차가 많이 나 주로 PVC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수액세트 흡착률이 높다는 점에 대해선 점검해서 적절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의원이 공개한 불법 온라인 의약품 판내 유형 상위 10현황(20112~2016년)에 따르면 발기부전치료제 1만342건(2012년 2383건), 최음제 1615건(2012년 782건), 종합영양제 998건(2012년 2764건), 발모제 490건(2012년 417건), 파스 947건(2012년 273건), 위장약 608건(2012년 221건), 피부(여드름, 건선) 321건(2012년 미분류), 안과용제 282건(2012년 274건), 조루치료제 616건(2012년, 195건), 스테로이드 262건(2012년, 미분류),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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